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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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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1-21 00:39 조회2,1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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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상처를 달래주고 받아줄 사람이 없었을 때 울음을 참고 누르는 것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행동이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더욱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도 감정을 억압하고 있는 것은 건강하지 못하다.
지금은 그때와는 달리 내가 슬픈 마음일 때 친구에게 혹은 남편에게 털어 놓으면 이해받고 수용될 수 있는데도 그것을 하지 못하는 것은 치료받지 못한 내면의 아이 때문이다.
아이는 아직도 자신의 감정을 아무도 안받아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감정을 내 보이는 것을 두려워한다. 아이들의 울음을 참지 못하는 사람들의 내면에는 이런 울지 못한 아이가 있다.

우리 내면의 아이를 치유받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
그것은 이 아이를 충분히 울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어떻게?
아이를 받아줌으로써 !

아이는 사실은 울고 싶지만 받아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참아온 것이다. 우리가 아이의 슬픔에 귀기울이고 어른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그것을 받아 줄 수 있다.
사람들이 자신의 슬픔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사람들이 그것을 받아 주지 않기 때 문이다. 만약 사람들(상담자)이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해주고 받아주면 자신도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심리치료를 받는 동안 일어나는 변화는 이런 것들이다.
처음에 내담자들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면서도 내면의 아이를 외면하려고 한다. 치료자의 공감을 받으면서 차츰 마음 문을 열면서 자신의 내면의 아이를 받아들이게 되고 마음이 편해진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과의 관계도 편해진다.
자신의 내면세계를 수용하게 되니까 타인의 내면세계에 대해서도 수용적이 되어 서로 편한 관계가 된다.

우리 내면의 아이에게 성숙한 어른의 입장에서 가끔 편지를 써보는 것이 자기치료를 위해 좋은 방법이다.
이는 상처받은 자신을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작업이 된다.
자신의 살아온 과정들을 회고하면서 아이의 대견스러운 모습들과 행동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해주고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편지는 아이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동안의 외로움을 치료해주는 약이 된다.

어느날 더 이상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듣기 싫지 않게 되고, 우는 아이를 따뜻하게 받아주고 달래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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